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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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정웅인 "참배우 권상우, 긍정 에너지에 놀랐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1.26 17:50 / 기사수정 2021.01.26 15:0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정웅인이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한 정웅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웅인은 엘리트이자 야망 많은 대검 부부장 검사 장윤석 역을 맡았다. 

특히 극 초반까지만 해도 박삼수(정우성), 박태용(권상우)과 사사건건 부딪혔던 정웅인은 극 후반에서 긴밀히 협조하면서도 자신의 야망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웅인은 "늘 일을 하기 전에 '무사히 끝나길 바랍니다', '무탈하게 마치고 싶다'고 하지 않나. 코로나19 때문에도 그렇고 그런 간절함이 더 커졌다.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99억의 여자'에 이어 도전한 '날아라 개천용'. 정웅인은 "재심이라는 소재가 드라마에서 다뤄져서 좋았다. 불합리한 판결에 고통당했던 분들을 대변에서 기자와 변호사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희망과 위로를 드렸다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드라마에 출연해서 만족스럽다. 약자를 위해 한발씩 물러설 줄 아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극중 자신이 연기한 장윤석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이 전화로 이야기 해주셨다. '보좌관' 때와 어떤 면이 다르냐고 물었더니 '더 세다'고 하셨다. 그래서 '더 세게 주인공들을 괴롭혀야겠다는 일념하에 시작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해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웅인은 함께 작품에서 호흡한 권상우, 정우성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마무리하고 권상우에게 카톡을 보냈다는 정웅인은 "참배우라는 게 연기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연기 외적으로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본인이 다쳐서 힘들었지만 스텝들을 아우르고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등 모두를 대하는 능력, 정말 짜증내는 표정 하나 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에 놀랐다. 정말 참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극 후반부에 합류했던 정우성에 대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졌다"고 덧붙였다. 

정웅인은 작품 속에서 자신이 맡았던 입체적인 악역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악역은 연기적인 기본 바탕이 정말로 충분히 있어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정의했다.

"악역이 단순히 소리지르고, 욕한다고 악역이 되는게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악역이야말로 희로애락을 다 표현해낼수 있어야 악역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장윤석 검사가 악역이라면 후회없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이어 "장윤석은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센 권력이다. 근데 가족들 앞에서는 무릎꿇고 맞는 모습도 보이고 위축되다가 직장에서는 큰소리 치고. 또 재심이라는 무거운 주제 속에서 마음으로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반성도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웅인은 "어쩔때는 깔깔 웃다가도, 동료 만나서는 이렇게, 부인 만나서는 이렇게, 다변화된 모습을 다양하게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요. 이번 캐릭터는 정말 잊지 못할 정도로 잘 그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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