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의 가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는 세미파이널 전 TOP10의 이름을 공개하는 명명식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30호 가수가 이승윤이고, 그의 가족들이 유명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먼저 이승윤의 부친은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 기념교회 이재철 전 담임목사다. 1974년 출판사 홍성사, 1998년 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1998년 스위스 제네바 한인교회 목사를 거쳤다.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로 꼽히는 이재철 목사는 담임목사 재직 시절 월급을 교인들에게 모두 공개하는 등 투명한 목회활동으로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2018년 퇴직 당시에는 퇴직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경남 거창으로 낙향해 주목을 받았다.
이승윤의 둘째 형은 구독자 수 30만 명의 유튜브 채널 '천재 이승국'을 운영하는 이승국이다. 대표 콘텐츠는 영어, 명사 인터뷰로 지난 2019년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과 함께한 영어 인터뷰는 570만 회의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고정 출연 중이며 지난해 11월에는 JTBC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승윤의 큰형 이승훈 씨는 대기업 퇴직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막내 이승주 씨는 예술로 유명한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남을 키워낸 어머니 정애주 씨는 출판사 홍성사의 대표로 목사 은퇴 후 저술 활동에 매진하는 이 목사를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1989년 생인 이승윤은 지난 2016년 '무얼 훔치지'로 데뷔, '새벽이 빌려준 마음' '1995년 여름' '영웅수집가' 등의 앨범을 발표했다. 현재 밴드 알라리깡숑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싱어게인'에서 박진영 '허니', 이효리 '치티치티 뱅뱅' 등을 개성있게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TOP10 결정전에서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편 '싱어게인'은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SBS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