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터보 김정남이 '아침마당'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 '전설의 귀환, 오빠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50세' 막내로 소개된 김정남은 "김종국이 얼마 전에 연예대상을 수상하지 않았나. 종국이도 못한 '아침마당' 출연을 내가 먼저 했다"고 기뻐했다.
이에 MC들이 "김종국 씨는 출연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것 아니냐"며 "섭외가 가능하냐"고 묻자 김정남은 "나를 통해 하시면 된다. 내가 더 선배다. 2년 정도 조르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남은 이날 50세 생일을 스튜디오에서 맞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박남정, 이범학, 김민교, 김성수, 이민규 등이 노래를 부르며 축하해주자 감격한 김정남은 "50번의 생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 선물"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과거 인기에 대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돼 있었다. 1집 때 안경을 계속 썼었는데, 김종국이 두 번째 활동 때 안경을 벗었더니 팬레터가 8(김종국):2(나)로 오더라"며 "저도 그 다음 활동 때 안경을 벗었는데 이대 신발 가게가 마비가 됐다"고 자랑했다.
이어 "이화여대 총장님께 연락까지 받았다. 나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를 안 온다고 하더라. 세 시간 동안 갇혀있었는데, 3천명 정도가 모여서 거리가 마비가 돼 빠져 나오는데만 1시간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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