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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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장용준 "승리했지만 경기력 부족해…미흡한 부분 채워갈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4 09: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고스트' 장용준이 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프리카 프릭스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경기 프레딧 브리온에게 일격을 맞은 담원은 이날 아프리카를 2대0으로 제압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대0이라는 경기 결과, 담원을 향한 기대에 비하면 경기력적인 측면에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역시 "승리했지만 경기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더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다음은 장용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오늘 2대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이 부족한 것 같다. 더 열심히하겠다. 

▲ 프레딧 브리온 전 패배 이후 어떤 피드백을 받았고 선수들끼리는 어떤 이야기를 했나. 

저번 경기에서는 모두 실수가 많이 나온 것 같았다. 또 게임을 급하게 플레이한 것 같아 여유를 가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선수들끼리는 더 열심히 연습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 선수단 전체적으로 칼을 갈고 온 듯한 모습이었다. 어떤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나.

항상 어떤 경기를 하든 마인드는 똑같다. 좋은 경기력으로 깔끔한 승리를 원하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안 나왔다. 이런 부족한 점은 채워야 할 것 같다. 

▲ 경기 직후 '꼬마' 감독에게 바로 피드백을 받는 장면이 나왔다. 어떤 점을 피드백 받았나. 

제가 집을 가다가 끊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오늘 2경기 모두 세라핀을 밴 했다. 그 이유는.

세라핀은 플레이하는 선수가 '리헨즈' 선수 밖에 없는데 너무 잘한다고 생각됐고 경계돼서 밴했다. 

▲ 1세트 승리 후 오디오를 통해 '용쪽에서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확히 어떤 부분인가. 

크게 두 장면이다. 용 쪽에서 쓰레쉬 그랩이 들어갔는데 노틸러스를 못 잡은 장면과 적 레드 쪽에서 카이사에게 킬을 내주는 장면이다. 

▲ 2세트 상대가 리 신을 픽했다. 아무래도 갱킹에 강력한 챔피언인데 어떤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나.

실제로 정글을 안 돌고 갱킹을 통해 킬을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것만 안 당하면 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상대의 승부수에 모두 당한 것 같아. 2세트는 그점이 아쉽다. 

▲ 2세트 초반 리 신이 미드로 갱킹을 갔을 때 렐이 합류해 이를 흘려내는 장면이 있었다. 리 신의 동선은 미리 알고 있던 것인가. 

그렇다. 리 신의 동선은 다 파악이 되어있었다. 정글 동선에 맞춰 바텀 라인을 조절한 다음 시간이 생겨 렐을 미드로 로밍 보냈다. 

▲ 아프리카가 운영적으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교전에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흐름이 넘어갈 뻔한 순간도 있었다. 

상대도 잘했지만 저희의 실수가 컸다고 생각한다. 설계나 그런 부분이 미흡한 것 같아 그런 부분을 채울 생각이다.

▲ 스프링 메타가 다시 원딜 캐리 메타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자신 있나.

자신은 있다. 다만 시즌 초에 그런 부분을 다른 팀들보다 늦게 찾은 것 같다. 이제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 같다. 

▲ 다음 경기 젠지전에 임하는 각오 

젠지 바텀이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끝판왕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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