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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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척 꼴보기 싫어" 로건리 박은석이 악플러에 한 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1.23 17:54 / 기사수정 2021.01.23 23: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로건리'로 인기를 끈 배우 박은석이 악플러에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은석은 본 방송 전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바쁜 날이네요! 금일 밤 11시 05분. #나 혼자 산다 #본방사수 #나는 얼이 아닙니다 #첫 예능"이라는 글과 함께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을 올렸다.

'팬트하우스'의 로건리로 열연한 박은석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방송 후 "2살 때 이민 와서 시민권자 받고 지금까지 미국에 살면서 UCLA 다니는 대학생으로서 말하는데 네가 미국에서 좀 산 거 잘난 척 하려고 하는 거 정말 같잖고 꼴보기 싫어든. 되도 안 되는 영어나 씨불이고. 솔직히 그 정도면 잘하는 것도 아니야. 미국에서 community college 밖에 못 나온 주제에 그게 얼장이지 뭐가 얼이 아니야. 그리고 영주권 포기한 이유도 다 변명인 거 알거든. 요즘에 이중국적 못하게 해서 어차피 한국 배우 하려면 영주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면서. 그렇게 돌려 말하면 사람들이 모를까봐?ㅋ 헨리한테 깔리는 주제에 나혼자에 나오고 싶냐?"라는 악플을 달았다.

박은석은 댓글을 상단에 고정했다. "다음주에도 나와요~^^더 많은 돌려 이야기 기대해주세요!"라며 대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악플 달리는 거 보니 이제 탑스타다"라며 악플러를 비판했다.

'로건리' 박은석은 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양평의 2층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출중한 영어 실력으로 로건리 역을 소화했던 그는 7살 때부터 성인이 된 뒤에도 미국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사연도 밝혔다. 멤버들은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온 박은석이 군대를 다녀왔다는 얘기를 듣고 약간 의아해 했다. 이에 손담비가 박은석에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냐"고 직접 물어봤다.

박은석은 "난 영주권자다. 그때는 한국말이 좀 안 돼서 한국말 배우자 해서"라고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음에도 자진 입대한 이유를 얘기했다. 

박은석은 "욕심에 좀 빨리 효과적으로 한국말을 배우고 싶었다. 그때는 군대를 가도 영주권 유지 프로그램이 있었다. 군대 제대하고 나서 영주권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연기자의 길에 집중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했다고 한다.

박은석은 "이거 좀 약간 웃긴 얘기인데 영주권이라는 걸 갖고 있으면 제가 이 일을 하다가 '안 되면 미국으로 가지 뭐' 이런 비상구가 비겁하게 느껴져서 '약간 나는 이 길밖에 없다. 아예 플랜 B는 없다' 이렇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은석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역할을 맡아 사랑 받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은석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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