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천태만상' '꽃길' '사치기사치기'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활약을 펼쳤다.
윤수현은 23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날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출연 소감 및 트롯맨들과의 인연을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윤수현은 진미령, 문희옥, 이은하, 김혜연, 윙크와 함께 '트롯여왕벌' 특집에 출연해 화끈한 무대를 꾸몄다. 윤수현은 이들 가운데 가장 막내인 만큼 특유의 흥과 무대를 압도하는 가창력을 발휘하며 '사랑의 콜센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윤수현은 인터뷰에서 "다같이 즐기는 분위기에서 잔치 같은 느낌으로 녹화에 임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 사이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수현은 무엇보다 트롯맨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라고 전했다. 지난 지난 2014년 데뷔한 윤수현은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각종 행사부터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치며 대세 트로트 스타로 성장했다. 트롯맨들 역시 '미스터트롯'을 비롯한 다양한 방송 및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떨치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윤수현은 특히 임영웅과 영탁을 언급하며 "과거 영텐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하고,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할 때 오며가며 마주치던 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스터트롯' 이후 함께 무대할 기회가 없었는데 약 1년 만에 함께하게 돼 반갑고 좋았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임영웅이 윤수현의 '천태만상'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은 지금까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윤수현은 "임영웅이 '천태만상'을 추는 영상은 입덕 영상이라고 한다더라. '사랑의 콜센타'에서 함께 '천태만상'을 부르게 돼 더욱 반갑고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 윤수현과 첫 번째 대결을 펼친 이찬원과도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윤수현은 "'미스터트롯' 예선전 쯤 이찬원이 팬이라면서 영탁 전화로 영상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이후 이찬원이 제 SNS를 먼저 팔로우해주고 라이브 방송에서 제 노래를 불러준 적도 있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원래 깔끔한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이찬원의 목소리가 시원시원하고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에서 맞대결 붙은 덕에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막내 정동원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남다르다고 했다. 윤수현은 "예전부터 제 노래에 대해 애정을 갖고 부르는 모습을 종종 방송을 통해 본 적 있다. 최근 '미스트롯2'에서도 '손님 온다' 무대를 보면서 흥겹게 춤 추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 이번 녹화 때도 '손님 온다' 무대를 꾸며줄 줄 몰랐는데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덧붙여 윤수현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실력이 출중한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다. 충분히 가능성을 가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윤수현은 "제가 막내 트롯여왕벌로서 열심히 활약한 모습이 방송에 잘 담긴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스스로도 제가 저런 리액션을 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이 담겼더라. 시청률도 평소보다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힘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가수가 되겠다. 현실적으로 행사에서 찾아뵙기는 어렵겠지만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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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