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외데고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언론 디아리오 바스코와 엘 콘피덴셜은 22일(한국시갂)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틴 외데고르가 아스널 임대 이적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외데고르는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코파델레이 32강전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되자 이적을 요청했고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스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데고르는 어린 나이였던 지난 2014/15시즌 16세의 나이에 주목을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14/15시즌 38라운드 헤타페 전에 외데고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16세 156일의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 후 외데고르는 네덜란드 에레비디지 헤렌벤, 비테세 임대 생활을 거쳤고 지난 2019/20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대박을 쳤다. 외데고르는 소시에다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31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해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했고 최상위 리그 중 하나인 라리가 적응도 마쳤다 .
지난 시즌 활약을 눈여겨 본 지네딘 지단 감독은 외데고르를 더 이상 임대를 보내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에 등록했다.
외데고르는 리그 초반 종아리 부상 기간을 제외하고 6경기에 출장했지만 12라운드 세비야 원정 경기 결장 이후 17라운드 셀타비고 전 단 5분 출장에 그치며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특히 최근 말라가에서 열린 2020/21시즌 수페르코파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도 벤치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좌절감을 느꼈고 이 때부터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지단 감독은 현재 기존 미드필더 자원인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를 계속 중용하면서 지난 시즌 매우 좋은 활약을 보였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점차 출장시간이 줄고 있다.
외데고르는 이적 요청 뒤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추진했지만 소시에다드는 그를 다시 임대 영입할 여력이 없었다.
매체는 소시에다드가 외데고르를 원했지만 외데고르의 주급 9만유로(약 1억 2천만원)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소시에다드의 최우선 영입 타겟은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는 윌리안 주세의 대체자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아스널이 외데고르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전하면서 6개월 단기 임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외데고르가 아스널로 향할 경우 곧바로 아스널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진입할 수 있다. 어린 자원인 에밀 스미스로우가 있지만 그보다 더 경험이 있는 외데고르가 영향력이 더 크고 레알 마드리드 선배인 다니 세바요스도 임대로 활약 중이기 때문에 적응에도 크게 어렵지 않을 거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매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돼 터키로 떠난 메수트 외질의 공백을 외데고르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아스널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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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