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이 심상찮다.
영국 BBC는 22일(한국 시간) 축구 전문가 가레스 쿡스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최근 상승 기류를 탄 맨유 선수만 3명이 포함됐다. 에딘손 카바니, 폴 포그바, 루크 쇼가 그 주인공이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EPL 18라운드에서 풀럼을 2-1로 꺾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카바니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엔 포그바가 결승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루크 쇼 역시 이날 크로스 13개를 뿌리는 등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았다.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한 토트넘 홋스퍼에선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아크 부근에서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은돔벨레는 스티븐 베르바인의 패스를 오른발 바깥쪽으로 툭 돌려놓으며 셰필드 골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이 주에만 2승을 챙긴 맨체스터 시티도 선수 2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최근 맨시티 수비 안정화의 중심인 존 스톤스는 지난 18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한자리를 꿰찼다. 팰리스전에 이어 21일 아스톤 빌라전까지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친 일카이 귄도안도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선점했다.
이들을 비롯해 뉴캐슬전에서 2골을 낚아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이 포워드 한자리를 차지했다. 미드필더엔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수비진엔 조던 헨더슨(리버풀), 골키퍼는 닉 포프(번리)가 이주의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눈에 띄는 점은 헨더슨이 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헨더슨은 지난 18일 맨유전에서 파비뉴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섰다. 당시 헨더슨은 걷어내기 4회, 패스 성공률 90.8%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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