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세계적 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장암 판정 소식을 전했다.
21일 류이치 사카모토는 공식 홈페이지에 "2014년 인후암이 발병한 것을 알게 됐고, 치료 6년 만에 완쾌돼 마음을 놓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번에는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이었지만 내가 만난 훌륭한 의사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의료 종사자들에 감사함을 표하며 "사정이 이렇다보니 출근길 장거리 이동은 어려울 것 같다"고 업계 관계자들에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제부터 나는 암과 살 것"이라며 "조금 더 오랫동안 음악을 만들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이치 사카모토는 1983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OST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로 유명한 일본의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또 영화 '마지막 황제' OST로 동양인 최초로 오스카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났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테마곡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류이치 사카모토 페이스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