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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퀴즈' 유재석의 공감력…김민수 "최고는 달라"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1.21 17:50 / 기사수정 2021.01.21 17:0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유재석 선배님이 저희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고 이해해주셨어요."

김민수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SBS 마지막 공채 개그맨으로서 간판 예능 '웃찾사' 폐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수는 "'웃찾사 처음 들어갈 때부터 시청률이 저조했다. 그때부터 폐지한다는 얘기가 돌았던 것 같다. 시청률을 생각하다보니 얼굴이 알려진 선배님들이 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신인들이 주목 받기 힘들었다"면서 "물론 저희가 열심히 안 한 것도 있지만 그런 시스템도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열심히 안하지는 않았을 거다"면서 "당연히 열심히 했겠죠. 너무 일주일 내내 온통 개그만 생각하고 살았겠죠"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김민수는 "맞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울컥한 듯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민수의 말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유재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민수 역시 후배들을 생각하는 유재석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민수는 21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유재석 선배님이 저희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셨다. 신인 시절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들이 문득 떠오르면서 당시 힘들었던 것들을 다 보상 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녹화가 끝난 후 유재석으로부터 따로 들은 얘기가 있는지 묻자 김민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따로 꼭 만나자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유튜버로 변신해 다양한 개그 콘텐츠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당시 함께 '웃찾사'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개그맨들 대다수가 현재 유튜버로 전향해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관객들을 마주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어졌다. 현재 개그 무대에 서고 있는 동료 개그맨들도 관객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하더라.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관객들의 웃음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면서 현직 동료 개그맨들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수는 앞으로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그는 "방송을 하기 위해 유튜브를 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희는 유튜브가 하나의 수단이자 목적이다. 유튜브가 너무 재밌고 매 순간 즐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새로운 콘텐츠 만들면서 활동할테니 기대해달라"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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