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개그맨 김민수를 위로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김민수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수는 "저는 '웃찾사' 출신인데 말할 걸 그랬다. SBS 마지막 기수다. 2016년도 공채였다"라며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왜 개그맨이 되려고 하셨냐"라며 물었고, 김민수는 "이유가 없는 거 같다. 그냥 태어날 때부터 그게 하고 싶었던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또 김민수는 "'웃찾사' 들어갔을 때부터 시청률이 저조했다. 그때부터 폐지된다는 말이 돌았다. 시청률을 생각하다 보니 얼굴이 알려진 그런 선배님들이 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더라. 신인들이 주목받기는 힘들었지 않나"라며 회상했다.
김민수는 "저희가 열심히 안 한 것도 있지만 그런 시스템도 있는 거 같다"라며 씁쓸해했고, 유재석은 "열심히 안 하지는 않았을 거다. 일주일 내내 온통 개그만 생각하고 살았을 거다"라며 위로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입사하면서부터 폐지가 된다는 말을 들어서 진짜 폐지가 됐을 때는 '폐지가 되는구나'라고 했다는 게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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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