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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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박지성 결장' 맨유, 16강 진출…루니 결승골

기사입력 2010.11.25 07: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인저스에 힘겹게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서 열린 레인저스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서 후반 42분 터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3(4승 1무)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지켰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던 박지성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오랜만에 루니를 선발 출전시켰다.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루이스 나니와 라이언 긱스를 측면에 배치해 레인저스를 공략했다.

맨유는 수비지향적인 레인저스를 맞아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짓지 못해 고전했다.

전반 38분 루니는 왼쪽 측면서 파비우 다 실바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루니는 후반 2분에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인저스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맨유는 후반 11분에도 기회를 잡았다. 루니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캐릭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앨런 맥그레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또 다시 선제골 기회를 허비했다.

수많은 기회를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해 노심초사하던 맨유는 후반 40분 파비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차 넣어 앞서갔고 남은 시간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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