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다빈손 산체스가 굴욕을 맛봤다.
토트넘 홋스퍼의 산체스는 17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산체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토트넘은 3-1로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굳혀가는 분위기였다.
산체스 역시 출장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91분 손흥민을 빼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입한 뒤 곧바로 산체스를 호출해 투입할 준비를 했다.
산체스는 유니폼으로 환복한 뒤 터치라인에서 대기했다. 당시 시간은 92분을 향하고 있었고 추가시간은 3분이었다.
공이 나가지 않으면서 93분 30초가 되고 나서야 산체스는 세르히오 레길론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산체스는 투입 이후 단 30여 초만 뛰었고 경기는 93분 56초에 마무리됐다.
산체스의 고국인 콜롬비아 판 마르카는 후반 종료 직전 산체스를 교체 투입 시킨 무리뉴 감독에게 "산체스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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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