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한보름과 황신혜가 갈등을 빚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6회에서는 장서아(한보름 분)가 김정원(황신혜)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원은 장서아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자 걱정했고, "너 정말 황나로랑 사귀려고 이래? 제발 그러지 마"라며 황나로(전성우)를 언급했다.
장서아는 "황나로 사귀면 왜 안 되는데요? 조건이 후져서?"라며 발끈했고, 김정원은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 됨됨이가 문제야"라며 쏘아붙였다.
장서아는 "엄마가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이래요. 그냥 나 좋아해 주고 무조건 나 위해주면 되는 거 아니야? 재희 오빠도 안 된다. 황나로도 안 된다. 엄마 나한테 왜 이래요?"라며 분노했다.
김정원은 "재희 때문에 홧김에 이러는 거 같으니까. 이성적이지 못하니까"라며 설득했고, 장서아는 "홧김에 아니야. 나 황나로 씨 좋아해요. 황나로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짓이 못 미덥겠죠. 만일 빛채운이 황나로 좋아했으면 엄마 태도 다를걸?"이라며 이빛채운(직니주)을 질투했다.
장서아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면 엄마 친딸 데려다 사세요. 내가 이 집에서 나갈 테니까"라며 못박았다.
김정원은 "너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니. 너 내가 얼마나 많은 걸 포기했는지 몰라서 이래? 채운이 내 딸 아니라고 선언하고 이 집에서도 나가게 한 거 뻔히 보면서도 너 어떻게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할 수가 있어"라며 서운해했다.
그러나 장서아는 "그러니까. 엄마 친딸 불러다 둘이 행복하게 사세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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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