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2 21:04 / 기사수정 2007.04.22 21:04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템파베이의 올 시즌 마무리 알 레이예스(38)가 완벽 소방수로 서재응의 승리를 확실하게 지켜줬다.
레이야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피터스버거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서재응의 첫 승을 지켰다.
이로써 레이예스는 8경기에 출장해 실점을 기록하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00의 행진을 계속하며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템파베이가 거둔 7승 중 6경기에서 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시소경기를 펼치며 6회부터 6-5의 리드를 간신히 유지하던 템파베이는 9회 초 수비에서 최근 템파베이 투수들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마무리투수 레이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레이예스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4번 타자 트라비스 하프너와 5번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 6번 타자 트롯 닉슨을 상대해야 했다.
5회 초 템파베이 선발투수 서재응에게 3점 홈런을 날린 하프너를 선두 타자로 맞선 레이예스는 공 3개 만으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을 시키며 기분 좋게 9회 초를 시작했다. 레이예스는 마르티네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울팁으로 삼진을 잡았고 트롯 닉슨을 공 2개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995시즌 밀워키 브루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이예스는 올 시즌 전까지 297경기에 출장했지만 선발 투수로는 2경기밖에 없을 정도로 불펜투수로의 경험이 많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2004시즌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면서 2005시즌에는 불펜투수로 꽃을 피웠다. 레이예스는 65경기에 나서 4승 2패 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중간계투로 맹활약했다. 특히 9이닝당 9.62개의 삼진을 잡으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2006시즌을 토미존 수술을 인해 공백을 가진 레이예스는 템파베이로 팀을 옮겨 마무리투수로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음을 알렸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6세이브를 기록한 레이예스는 8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할 정도의 완벽 구위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9이닝당 삼진 수는 10.13개에 이르고 있어 불펜진이 불안한 템파베이에서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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