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4 14:55 / 기사수정 2010.11.24 14:55
24일, 아르헨티나 유력 언론 '라 나씨온'에 따르면, 보카 구단주 호르헤 아모르 아메알은 이미 반피엘드측에 팔씨오니 감독의 영입 조건을 전달했다고 한다. 영입비용으로 반피엘드에 4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유소년 선수 두 명을 넘겨준다는 조건이다.
팔씨오니는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대표적 지장으로 지난 시즌 전기리그에서 만년 중위권 반피엘드에 클럽 역사 상 첫 아르헨티나 1부리그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반피엘드측에서 보카의 제안을 받아들인 다 해도 팔씨오니 감독은 이번 전기리그가 끝나야 보카에 합류할 것이고, 반피엘드에서 팔시오니 감독의 영향력이 지대하기에, 보카의 제안이 받아들여질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카는 팔씨오니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디에고 마라도나와 디에고 시메오네를 접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두 인물 모두 현재 맡고 있는 팀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보카의 감독을 바로 맡기기엔 꺼림칙한 부분이 없지 않다.
마라도나의 경우, 아르헨티나 축구와 보카 후니오르스의 상징 같은 인물이지만, 보카의 현 주장, 후안 로만 리켈메와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199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던 시메오네는 선수시절 보카와 리베르 양 클럽에서 뛴 경험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메오네가 전직 리베르 감독을 역임했음에도 보카의 감독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메오네는 지난 2008/09시즌 전기리그에서 리베르에 역사상 첫 최하위의 수모를 안겨주며 감독으로서의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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