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4 14:24 / 기사수정 2010.12.20 19:11
이들 세대들은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어 그 동안의 경제활동도 이들 세대를 겨냥해 많은 발전을 가져 왔다. 이는 의료 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며 몸의 노화현상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눈의 건강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2년에는 전체인구의 28%가 2020년 이후에는 30% 이상의 사람이 노안을 느끼는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고 한다. 즉 세 명중 한 명꼴로 노안으로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노안은 대부분 40대 이후에 가까운 것을 보는 근시가 저하되는 증상으로 눈의 노화 현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환이다. 노안이 생기는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모양체 근육의 탄력이 점차 떨어지고 수정체의 수분함량이 적어져 조절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통 책을 보다가 고개를 들어 멀리 보았을 때 잠시 흐릿하거나 눈에 심한 피로와 함께 두통이 온다면 노안 증상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노안이 발생하게 되면 전통적으로 돋보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돋보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단순하게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노안은 눈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돋보기를 잘 사용한다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돋보기는 평소 안경을 쓰지 않고 지내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또한 40대 중반의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고하고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은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일임에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돋보기에 의지하지 않고 노안을 더 효과적으로 교정하기 위해 다양한 노안시력교정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시술 된 수술은 모노비전 노안시력교정술 이다.
모노비전은 한쪽 눈은 가까운 곳을 잘 보게 해주고, 반대쪽 눈은 먼 곳을 잘 보게 해주는 원리를 이용해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눈이 좌, 우 두 개이기 때문에 한쪽 눈은 근거리용, 반대쪽 눈은 원거리용으로 만들는 원리를 이용해 교정한다. 하지만 모노비전의 경우 수술 후 좋은 시력이 계속 해서 유지되지는 않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노비전은 원시이면서 노안이 온 사람에게 효율적인 수술이다. 하지만 모노비전은 평상시 시력(원거리 시력)을 감소 시켜 근거리 시력을 높이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만족할 만한 시력을 얻기는 힘들었다.
이런 단점을 개선해 최근 인트라코어(INTRACOR)이라는 노안시력교정술이 생겨나게 되었다. 인트라코어는 1,000조분의 1초만큼 매우 빠르고 정확한 최첨단 레이저로 각막 표면의 손상 없이 각막 내부 실질에만 효과를 주어 노안을 치료하는 세계최초의 노안시력교정술이다. 기존의 노안수술에서는 불가능 했던 경도의 근시, 원시, 난시를 같이 교정할 수 있어 근거리 시력뿐 아니라 평상시 시력도 좋아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트라코어는 모노비전처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정확히 조사해 각막 주변부의 변형 없이 노안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새로운 노안시력교정술의 등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점차적인 고령화 인구의 증가로 국민의 평균연령대는 높아지며 이들은 좀더 편안한 생활을 원하기 때문에 노안시력교정술의 기대치는 나날이 높아질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인트라코어는 노안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안과전문의 이인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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