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가수 이찬원과 영탁이 고민 해결을 위해 학창 시절을 추억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고민 해결' 특집을 맞아 각 분야의 유명인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 육아 박사 오은영,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수학 강사 정승제, 마술사 최현우, 댄스 마스터 박지우가 특별 게스트였다. 특히 정승제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바 있어 TOP6가 반가움을 표현했다.
육아 박사 오은영은 정동원의 파트너가 되었다. 정동원은 "오늘만큼은 얌전해야 할 것 같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사연 신청자의 육아 고민을 상담해 주기도 했다. 닉네임 펭수 이모 님의 고민은 "힙합에 빠진 10세 아들이 가족들을 디스하는 랩에 빠졌다. 심지어 할아버님을 모신 자리에서 랩을 해서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사연을 듣고 10세 아들 은혁 군과 영상 통화를 나눈 오은영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은혁이가 랩을 하며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편안하게 받아들이셔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연애 상담 요청도 이어졌다. 익명의 사연자는 "5년 가까이 사귀던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지금까지 연애를 못하고 있다. 이별로 인해 살이 40kg 찌고, 다른 사람을 믿는 게 힘들더라. 자존감도 찾고 연애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사연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은 "일단 문밖으로 나가야 한다. 지금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방 안에만 있으면 스스로를 좋아할 수가 없다"고 조언했다.
영탁은 "힘든 인생도 내 인생도, 행복한 인생도 내 인생이라고 하더라. 힘든 것도 결국 나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할 수 없다. 나는 힘든 시절에 나를 예뻐하는 연습을 했다.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하고, 그 모습을 주변에서도 좋아해 주더라"고 덧붙였다.
마산의 한 고등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자주 못 가다 보니 성적이 자꾸 떨어진다. 2학년이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생회장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학창시절 학생회장을 도맡아 했던 이찬원과 영탁은 학생회장에 당선된 비결을 공개했다. 이찬원은 "연설할 때 노래를 부르고 93대7로 이겼다. 마지막에 뭔가 창의적인 한 방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영탁은 "포스터를 잘 만들어야 한다. 카피가 중요하다. 나는 내 이름 세 글자로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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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