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수근이 82cm 광어를 낚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이동국이 게스트로 함께 하는 가운데, 이수근이 광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도시어부들은 '감당이 안 되는 대물'이 등장하는 포인트로 이동했다. 포인트에 이동한 지 얼마 안 돼 '오늘 다 디지Lee' 팀은 동시에 '히트'를 기록했다.
이수근은 "오오, 나도 좀 크다"며 대물임을 직감했다. 물에 처박기 시작하는 초릿대는 이수근의 컨트롤을 거부했다. 이덕화는 "이야, 무지하게 크다"라고 감탄했고 이태곤 역시 "5짜 이상"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이수근은 "감당 안 돼, 감당 안 돼"라며 당황하면서도 침착하게 낚싯대를 들어 올렸다. 정체를 밝히지 않은 '대물'은 이수근이 "터졌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등 이수근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수근은 "욕심내지마 수근아"라며 자신을 다스렸다. 서서히 녀석이 끌려 오자 제작진은 "최소 5짜 이상"이라고 공언했다. 이수근은 참돔이 아닐 것 같다며 의심하면서 "무게라도 나가라고 그래라"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쇼크 리더가 모습을 보이자 이수근은 '대물'의 정체를 파악하려 애썼다. '대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대광어. 이수근은 "광어다!!!"를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도시어부들 모두가 어마어마한 크기에 모두 감탄을 표했다.
이수근은 대광어를 보자마자 "우리 무게 1등이다"라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동국 역시 "끝났다, 끝났어"라며 기뻐했다. 묵직한 대광어를 들어 본 이수근은 "이게 몇kg이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수근이 잡은 대광어의 길이는 무려 82cm. 기존 이경규의 80cm 기록을 깨고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경규는 "내 것은 서해안, 여기는 남해안"이라며 바다가 다르다고 애써 주장했다.
그러나 이수근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분 진짜 2021년에는 모든 분이 광어 기운 받아서 큰일,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여러분께 대박이 터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시어부에서 응원해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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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