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도시어부들이 참돔, 갑오징어, 쭈꾸미,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 낚시에 도전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이동국이 게스트로 함께 하는 가운데, 전남 고흥과 여수에서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이태곤은 '곤이와 렬이'로, 이수근&이동국은 '오늘다 디지Lee'라는 팀명을 지었다. 이덕화&기무웅은 '덕화가 왜 이래'라는 이름으로, 이경규&김준현은 '이소룡, 홍금보'로 이름을 정했다.
제작진은 "오전에는 어종 불문 총 무게 대결이다. 가장 많이 잡은 팀에게 황금 배지 2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라도 참돔 5짜 이상 빅원이 나오면 황금 배지, 오후에는 갑오징어 총무게 1kg 이상에게 황금 배지"라고 덧붙였다. 평소와 같이 대상 어종을 잡지 못하면 황금 배지를 반납해야 했다.
도시어부들은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 낚싯대를 드리웠다. 이덕화는 시작부터 넘치는 텐션으로 흥을 감추지 못했다. 그 덕분인지 이덕화는 낚시 시작 3분 만에 '히트'를 기록했다.
이덕화는 새끼 참돔을 잡아 황금 배지를 지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제작진의 실수로 참돔을 놓치고 말았고, 이덕화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 번째 히트는 이동국이 기록했다. 다소 작은 크기였지만 이동국은 "이야, 어복이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히트'의 주인공은 이경규. 이경규는 25cm를 기록한 뒤 작은 참돔을 놓아주었다.
이어 도시어부들은 '감당이 안 되는 대물'이 등장하는 포인트로 이동했다. 포인트에 이동한 지 얼마 안 돼 '오늘 다 디지Lee' 팀은 동시에 '히트'를 기록했다. 이동국은 천천히 낚싯대를 감아올렸고 묵직한 '열기'를 낚아 올렸다.
이수근이 낚은 것은 무려 82cm의 대광어였다. 기존 이경규의 80cm 기록을 깬 대물로, 이수근은 "우리 무게 1등이다"라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수근은 대상 어종인 참돔을 잡지 못해 황금배지 사수를 위해 나섰고, 곧바로 참돔을 잡아 도시어부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덕화는 다시 한번 '히트'를 기록했지만, 쏨뱅이를 낚아 올렸다. 같은 김무웅의 '히트'는 참돔이었다. 이어 이태곤이 '히트' 레이스에 참전, 참돔을 낚아 올렸다. 다행히 이덕화는 다음 '히트'에서 참돔을 낚는데 성공했다. 한참을 잠잠하던 지상렬의 낚싯대 역시 '히트'를 기록하며 참돔을 낚아 올렸다.
그러던 중 이수근이 또다시 묵직한 느낌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수근이 낚아 올린 것은 헤비급 열기. 총무게 대결에 쐐기 타를 박는 압도적인 조황이었다. 이수근은 여유롭게 '히트'를 외치며 추가 참돔까지 획득했다. 같은 팀 이동국 역시 준수한 씨알 참돔을 낚아 올려 팀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계속되는 도시어부들의 '히트' 속에 노 '히트', 노 '참돔'을 지키던 김준현은 약 20분을 남겨두고 드디어 낚싯대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안타깝게 김준현이 낚은 것은 참돔이 아닌 쏨뱅이였다.
다행히 김준현을 위해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 10분간의 마지막 기회, 그러나 엉뚱하게 '히트'는 지상렬에게서 터졌다. 지상렬을 타박하던 이태곤마저 '히트'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 모두 참돔을 낚는 데 성공했다.
조바심을 내던 김준현에게도 다시 한번 '히트'가 찾아왔다. 그러나 지나치게 얌전한 낚싯대에 김준현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는 "형이 참돔으로 바꿔줄게!"라며 김준현을 응원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김준현은 참돔을 쏙 닮은 쏨뱅이를 낚고 말았다.
오후가 되자 도시어부들은 갑오징어 낚시에 나섰다. 그러나 도시어부들에게 갑오징어는 찾아오지 않았다. 김무웅의 첫 '히트'조차도 100g의 작은 크기였다. 그러나 김무웅이 씨알 좋은 갑오징어를 연이어 낚아 도시어부들의 부러움을 샀다.
결국 제작진은 대상어종을 주꾸미로 변경했지만 거친 파도와 폭우로 더 이상의 낚시가 불가능해졌다. 제작진은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 이후 도시어부들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주 후, 도시어부들은 전남 여수에서 다시 한번 모였다. 제작진은 "4짜 이상 빅원에게 황금배지 1개, 52cm 이상이면 황금 배지와 트로피, 조각상"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제작진은 "2021년 신년 기획이 있다. 모두 다 너무 고기에 빠져 동료를 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신년에 마니또 게임을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니또 게임을 잘하는 사람에게 최고급 상품과 함께 감성돔 1cm를 증정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러자 도시어부들은 어색한 웃음과 함께 이상한 친절을 베풀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티 안 나게 하는 거다. 제발 뭔지 좀 알고 좀 했으면 좋겠다"라고 어색함을 호소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것도 잠깐 여기서지 배 타면 '마니또'는 금방 잊어먹을 것"이라고 도시어부들의 패턴을 예상했다.
그러나 아침 7시 30분이 되도록 도시어부들에게 찾아온 소식은 없었다. 다행히 이태곤이 '히트'를 외쳤지만, 노래미에 그쳤다. 더군다나 노래미는 금어기 어종이었다.
다음 '히트'의 주인공은 지상렬이었다. 최근 어복이 좋지 않았던 지상렬이기에 도시어부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묵직한 무게감에 지상렬은 "사이즈 나온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상렬이 낚은 것은 36cm의 감성돔이었다. 지상렬은 아쉽게 황금 배지는 타지 못했지만, 환호성을 지르며 감성돔에 감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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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