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신강림' 차은우와 문가영이 사랑을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tvN '여신강림' 9회에서는 이수호(차은우 분)가 임주경(문가영)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호는 "나 강수진 안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 너야"라며 고백했고, 임주경에게 입을 맞췄다. 임주경은 이수호와 키스를 하다 자리를 떠났고, 이수호는 "왜 도망가?"라며 붙잡았다.
임주경은 "몰라. 나도 모르게. 근데 진짜 나라고?"라며 당황했고, 이수호는 "응. 너야"라며 진심을 전했다. 임주경은 "장난치는 거지. 몰래카메라야? 아니면 나 불쌍해서 좋아해 주는 건가?"라며 의심했고, 이수호는 "좋아하면 안 돼?"라며 물었다.
임주경은 "내가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와"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이수호는 "나도 떨리는데. 원래 이거 주면서 말하려고 했는데. 이거 봐. 순서도 다 꼬였잖아. 넌 나 어때?"라며 임주경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줬다.
결국 임주경은 "떨리고 설렌다는 게 무슨 뜻이겠냐. 무지 좋아한다는 뜻이지. 나도 너 좋아해. 엄청 좋아하는데. 하루 종일 네 생각한 적도 있고. 나 엄청 게으른데 알람 울리기 전에 일어나. 빨리 학교 가서 너 만나려고"라며 털어놨고, 이내 부끄러운 듯 도망쳤다.
또 임주경은 강수진(박유나)에게 민낯인 채로 인사를 건넸고, 결국 화장을 한 모습과 180도 다르다는 사실을 들켰다.
임주경은 생얼을 감추는 이유에 대해 "전에 나 따 시키던 애들한테 물어봤었거든. 날 왜 그렇게 싫어하냐고. 못생겨서래. 근데 화장하고 나니까 날 보는 애들 눈빛부터가 다른 거야. 먼저 말도 걸어주고 친구도 금방 생기고. 그때 생각했어"라며 고백했다.
강수진은 "너도 많이 힘들었겠다"라며 위로했고, 임주경은 "애들이 내 생얼 알면 욕하고 돌아설까 봐 무서워. 나 정말 지질하지"라며 속상해했다.
강수진은 "이런 마음 들게 하는 것들이 더 지질한 거야. 다시는 그런 생각 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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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