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층간소음으로 논란이 된 이휘재-문정원 부부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13일 문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라며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문정원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랫집 이웃으로 추청되는 누리꾼이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 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되나요?"라며 층간소음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문정원은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 저번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고 하셔서 정말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조용하라고 혼낼 때가 많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사과가 변명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다음은 문정원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문정원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