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휘재와 안상태가 나란히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이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상 공유를 했다.
그러나 아랫집 이웃으로 추청되는 누리꾼이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 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시정 부탁 드린다"고 층간소음을 지적했다.
결국 문정원은 사과를 했다.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야단쳐가면서 조심시키고 있다"며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드셔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일각에서는 '변명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정원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층간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고 인정하며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다는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했다. 성숙하지 못한 대처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수시로 살피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지난 12일, 안상태 역시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제발 조심해주세요"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약 10개월 간 층간소음을 참았지만 시정되지 않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의 아내 인스타그램을 캡쳐해 공개하면서 트램플린과 대형 에어짐을 설치해 놀았다고 지적하며 "누가보면 단독주택 사는 줄 알겠다. 제발 층간소음을 멈춰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 사실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개그맨 겸 현직 감독'이라고 지칭된 것을 보며 A씨를 안상태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안상태 역시 이 사실을 인정했다. 안상태의 아내 조인빈 작가는 엑스포츠뉴스에 "층간소음 때문에 매트도 더 주문했고 아이도 늘 조심시켰다. 그런데도 계속 찾아왔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이사 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해서 집도 내놨다. 시중 집값보다 좀 더 싸게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층간소음에 억울함을 토로한 안상태 아내. 하지만 글쓴이는 이 사실이 기사화되자 "아직까지 사과가 없다. 저를 민폐로 만든다"며 발끈하면서 "사과고 뭐고 그냥 뛰지나 말았으면 싶다"며 층간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문정원, 안상태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