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배우 전승빈과 부부가 된 소감을 밝혔다.
심은진은 12일 엑스포츠뉴스에 "큰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축하해주신 만큼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면서 가정과 배우 생활 어느 하나 소홀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겠다"라고 전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인연을 맺어 사랑을 이어왔다.
1981년생으로 전승빈보다 5살 많은 심은진은 이날 SNS에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 결혼하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 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결혼식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심은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심은진 입니다.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해요:)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되서 결혼하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일이니까요~:)
그래서 바라건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더 맞을것 같습니다.
가족,지인분들 모셔서 밥한끼 대접할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어찌됐든,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2021년,
이제 시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시죠?
차조심, 몸조심, 사람조심.♡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심은진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