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전승빈이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결혼한 소감을 밝혔다.
전승빈은 12일 엑스포츠뉴스에 "혼인신고만 했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아직은 조심스럽다"며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전승빈은 이날 SNS에도 심은진과의 결혼을 알리며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라고 밝혔다.
1986년생으로 심은진보다 5살 어린 전승빈은 "만나면서 참 마음이 이쁜 사람이라 느낀다. 감사하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 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심은진 역시 SNS에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 결혼하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심은진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심은진과 전승빈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라고 밝혔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인연을 맺어 사랑을 이어왔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전승빈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글을 올립니다.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 였습니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 였습니다.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 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입니다.
이 손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이쁜 사람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수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 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다시한번 용기내 봅니다.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 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1 년 새로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전승빈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