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그룹 엑소 세훈과 사적 친분에 선을 그었다.
김세정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세훈과의 열애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세정은 세훈과 이야기가 잘 통하는지 묻는 한 팬의 질문에 "언급하기 어렵고 얘기할까 말까 고민했던 부분이다"면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김세정은 "많은 팬분들은 걱정하지 말라. 물론 저희가 친하고 예능에서 케미도 있는 건 인정하지만 그런 일(열애)은 전혀 없다. 사적으로도 연락한 적 없고, 정말 재미있게 '범바너'(범인은 바로 너)만 찍은 거니까 진짜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김세정이 이날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세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된 이유는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DM이나 댓글, 심지어 부모님 인스타그램까지 댓글이 많이 달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 이야기를 해야하나, 어떻게 꺼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더 이상 안 좋은 말들은 보내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세정과 세훈은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평소에도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김세정은 특유의 유쾌하고 친화력 넘치는 모습으로 세훈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에 일부 엑소 팬들이 세훈과의 친분을 지적하며 열애 의혹까지 제기했고, 결국 김세정은 직접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김세정은 지난해 12월 31일, 소속 그룹 구구단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현재 출연 중인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촬영에 집중하며 좋은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세정의 활약에 힘입어 '경이로운 소문'은 OCN 개국 역사상 최초로 시청률 10%가 넘는 대박을 터뜨리며 승승장구 행진 중이다.
김세정은 개인적인 아픔을 잘 이겨내고 배우로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비롯한 부모님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루머에 결국 해명까지 나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이 직접 나서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한 만큼 더 이상 악플이나 억측이 이어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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