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무엘 에투가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선수로 안수 파티를 꼽았다.
에투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과 인터뷰에서 “난 파티가 바르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파티는 현재 놀라운 것들을 해내고 있다. 바르사가 그를 잘 키우고 보살펴야 할 것 같다”면서 “그가 메시로부터 (계보를) 이어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티는 지난 시즌 17세의 나이로 바르사 1군에 데뷔한 신성이다. 첫 시즌부터 심상치 않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경기에 나서 7골을 넣으며 이목을 끌었고, 곧장 유망주 딱지를 뗐다.
올 시즌을 돌입하면서는 바르사와 정식 1군 계약까지 맺었다. 시즌 초반 라리가 7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등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무릎을 다쳤고, 현재는 재활에 힘쓰고 있다.
2019년 파티의 등장은 2004년의 메시와 닮은 구석이 있다. 둘 다 바르사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파티가 등장했을 땐 메시가 있었고, 메시가 1군에 데뷔한 2004년엔 호나우지뉴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었다. 에투는 메시가 호나우지뉴에게 에이스 바통을 이어받은 것처럼 파티가 메시의 계보를 잇길 바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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