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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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딸 지온 '아빠 일 좀 하라'고"…♥윤혜진 "좋은 기회 올 것" (왓씨티비)[종합]

기사입력 2021.01.12 10:30 / 기사수정 2021.01.12 14: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2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돌아온 남사친과(남편) 신년맞이 속내토크를 해보았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윤혜진은 "대화를 해야할 것 같다"며 엄태웅과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그는 "도망가요? 무슨 이야기 할까봐 내가 겁나냐. 태웅아 오랜만이다? 너 마흔 여덟살 됐다 임마~ 축하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혜진은 "결혼한 지 9년 차가 됐더라. 지온이도 2학년 되는 거 아니냐. 잘 키웠더라. 통통하니. 순박하게 생겼다. 예쁘지 않아도"라고 웃었다.

엄태웅은 "지금은 싸울 일이 없다. 가끔 내가 정신 못 차려 가지고. 내 안에 모른는 내가 튀어나올 때가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윤혜진과 엄태웅은 과거를 회상했다. 신혼 초에 많이 싸웠다는 두 사람. 엄태웅은 "맞춰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남편이 바깥일을 하면서 내가 나머지 일을 맡았다. 그러면서 밸란스가 깨졌다. 왜 내가 혼자 다 해야하나, 그런 것에 혼자 화가 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을 탓할 수 없는 게 그게 습관이 됐던 거다. 그걸 얘기 했으면 되는데 못했던 부분도 있다. 요즘에는 몰랐던 남편의 그런 부분도 조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 2~3년 사이에 밸런스가 맞춰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엄태웅은 "너무 집에 있으니까 지온이가 일을 하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야기를 듣던 윤혜진은 "다시 좋은 기회가 올거야"라고 그를 격려했다.

어느덧 결혼 9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 윤혜진은 "우리가 10년 때 리마인드 웨딩하자고 했는데 벌써 내년이다. 42살, 이제 어딜가도 아줌마다"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엄태웅은 "나는 이제 좀 정리 된 느낌"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야기를 하면서 윤혜진은 "우리는 정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버텨 낼걸? 이겨내고. 그런 힘은 우리에게 확실히 생겼다. 함께 긴 터널을 지나왔다"며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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