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요아리, 정홍일이 올 어게인을 받으며 TOP10 진출을 확정지었다.
1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 TOP1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4라운드 'TOP10 결정전'이 펼쳐졌다. TOP10으로 선정될 경우, '싱어게인' 갈라 콘서트 참가 자격과 번호가 아닌 본인의 이름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MC 이승기가 랜덤으로 15명의 참가자를 3개의 조로 나눴다. 한 조에 3명만이 TOP10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날 첫 무대를 하게 된 23호 최예근은 "긴장이 엄청 된다. 이전까지 32호 가수와 함께 무대를 꾸몄던 23호는 평소 통통 튀는 스타일과는 상반되는 분위기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다. 23호는 "저번 무대 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저의 이야기가 '진심'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무대를 꾸몄다.
이선희는 23호의 무대를 "재능이 너무 많아서 재능이 실력을 감소시키는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정말 큰 가수가 될 것 같다"는 극찬을 전했다. 반면 규현은 "무대를 즐기는 모습보다는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평가를 했다. 23호 가수는 최종 7어게인을 기록했다.
두 번째 무대 37호 태호는 이선희의 '여우비'를 선곡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선희는 "별로 즐겨부르지 않는 곡"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유희열은 "원곡을 기가 막히게 바꾼다"라며 37호의 편곡을 기대했다. 37호는 '여우비'를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게 편곡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무용을 접목해 무대를 꾸민 37호는 원곡자 이선희에게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었고 '여우비'가 이런 식으로 전달될 수도 있다라는 산뜻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이해리, 선미에게는 퍼포먼스 때문에 밀리는 호흡 때문에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5어게인을 받았다.
33호 유미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TOP10에 들어서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공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선곡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33호는 "언젠가부터 곡을 받기 힘들어졌다. 최신곡에 제 목소리를 얹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김이나는 33호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이전까지 과거에 알던 33호의 목소리를 향한 마음인가, 지금 무대에 대한 감정인가 헷갈렸다. 실시간으로 33호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33호 가수는 4어게인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안해졌다.
김해에 거주 중인 29호 가수는 항상 장거리 운전에 피곤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날은 아내가 운전을 해서 배웅을 해줬다며 부부의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록 밴드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 아내가 싫은 소리 한 번 한 적 없다. 늘 응원을 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9호 정홍일은 '못다핀 꽃 한 송이'를 선곡하며 못다핀 꽃 한 송이를 피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9호는 마이크를 안 대고 노래를 부르는 실수를 했지만 심사위원들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무대를 했다. 29호는 올 어게인을 기록하며 TOP10 진출을 확정지었다.
매 라운드 퍼포먼스와 함께 무대를 꾸민 59호 크레용팝 출신 초아는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했다. 아이돌 출신인 59호는 "데뷔한 지 9년이 지났는데 이런 솔로 무대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혼자 무대를 서기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59호는 5어게인을 받으며 37호와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TOP10에 올라갈 한 명을 고르게 됐다. 반면, 33호는 탈락 후보가 돼 패자부활전을 대기하게 됐다.
송민호, 선미, 이해리, 김종진은 37호 규현, 이선희, 김이나, 유희열은 59호를 골라 또다시 동점이 나왔다. 심사위원들은 다음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회의를 이어갔다. 심사위원들은 37호를 선택하며 59호는 패자부활전을 대기하게 됐다.
다음 두 번째 조의 첫 번째 무대는 47호 요아리가 무대를 했다. 47호는 "큰 소리로 노래를 하는 걸 좋아했는데 최근 마음에 힘이 없어서 크게 부르지 못 했다"라며 '연인'을 선곡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47호는 올 어게인을 기록했다.
32호 사이로는 드디어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할 수 있게 됐다. 32호는 '보통날', '길', '거짓말' 세 곡을 매시업 하며 연습생 시절 많이 불렀던 god의 곡을 불렀다. 32호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평가와 함께 3어게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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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