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강필석과 김수하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강필석과 김수하는 11일 오후 7시에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주연상을 가져갔다.
'썸씽로튼' 강필석은 "이 자리에 자주 왔었는데 상은 처음 받는다. 너무 감사드린다. 작년 한해 참 많이 힘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해 굉장히 많이 생각한 시간이었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당연한 것이 아니구나, 너무나 감사하게 무대에 서고 관객들을 만났던 것이구나 깊이 반성하고 깨닫는 시간이었다. 어서 이 시기가 지나가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웃고 노래하고 떠드는 시간이 돌아오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강필석은 "'썸씽로튼'을 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어둡고 우울하고 칙칙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밝고 신나고 춤을 출 수 있게 기회를 준 이지나 연출님에게 감사하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엠씨어터의 대표님에게 감사하다. (김)성수 형 축하드린다. 서병구 선생님, (서)경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드리고 관객이 없다면 의미 없는 존재다. 어려운 상황에서 객석을 찾아주시는 많은 관객들에게 이 상을 드린다"라며 공을 돌렸다.
'렌트' 김수하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자주연상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강혜인, '렌트'의 김수하, '리지'의 나하나, '고스트'의 박지연, '마리 퀴리'의 옥주현, '차미'의 유주혜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주연상에는 '썸싱로튼'의 강필석, '고스트'의 김우형, '웃는 남자'의 박강현, '제이미'의 조권, '에어포트 베이비'의 최재림, '베르테르'의 카이가 후보에 올랐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예술축제다. 지난 한 해를 총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뮤지컬 시장에 활
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출발했다. 한국
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터파크씨어터, 네이버TV가 후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