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철인왕후’ 설인아가 사랑하는 이의 변한 마음을 잡을 수 없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과 1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조화진(설인아 분)이 철종(김정현)에 대한 마음으로 인해 흑화하기 시작했다.
이날 설인아는 철종의 마음을 알아챈 뒤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간 먼 곳에서 철종을 바라보며 묵묵히 기다리던 조화진이었지만 철종의 변화하는 마음을 알아챈 뒤에는 위태로운 마음을 다잡을 수 없었던 것. 복잡한 조화진의 마음을 표현하는 설인아의 연기력이 빛났다.
앞서 조화진은 조대비(조연희)에게 “마마는 제가 주상전하를 빼앗았다 여긴다. 8년 전의 일로”라며 어린 시절 철종, 김소용(신혜선)과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털어놨다. 우물 안에 갇힌 철종을 구한 것은 김소용이지만 철종은 조화진이 자신을 구해줬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후 조화진은 김소용을 바라보는 철종의 마음을 눈치챘다. 그는 영평군(유민규)에게 “저에 대한 마음이 변한 게 아닐까요? 어린 날의 인연에 저 홀로 매달려있는 건 아닐까요?”라며 철종의 마음을 알아챘고, 철종의 마음이 변한 것만 같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화진은 철종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는 철종에게 “중전을 마음에 품었냐”고 물었고, 이후 오월로 위장된 시체를 발견한 뒤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하염없이 흐르는 조화진의 눈물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철인왕후’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