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충격에 눈물"…MLD, '불법 촬영물' 작정하고 강경 대응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모모랜드 낸시가 불법 촬영 및 합성 사진 유포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소속사 측은 "낸시는 피해자"라고 간곡히 호소하는 동시에 강력한 법적 조치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모랜드 낸시의 불법 촬영 영상 및 합성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19년 베트남에서 진행된 'AAA(Asia Artist Awards in Vietnam)'로, 현지 스태프가 당시 MC였던 낸시의 모습을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낸시 관련 불법 조작 사진 유포 건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LD에 따르면 낸시 측은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 등 강경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일로 낸시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소속사 측은 "우선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사람은 낸시"라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더 이상 악의적인 게시물로 아티스트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서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낸시가 지금 상황을 알고 울고 있다"면서 "상황을 빨리 바로 잡고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 AAA' 조직위원회 측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감을 내비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베트남과 대한민국 사법당국의 강력 법적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낸시 소속사와 협력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된 악의적 게시물에 민형사적 법적 대응에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도 낸시를 걱정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해외 각국 팬들은 이번 논란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소속사 측의 즉각적인 대응과 앞으로 보여줄 강경 조치에 따라 이번 논란이 더 이상 번지지 않을지는 지켜볼 문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