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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최정원·김소현·차지연 함께 공연, 영화로 치면 '어벤져스'" (집사부일체)

기사입력 2021.01.11 09: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집사부일체’ 최고의 뮤지컬 디바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이 역대급 뮤지컬 페스티벌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5.1%, 2부 5.9%,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8%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뮤지컬 리빙 레전드'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이 사부로 출연, 미니 뮤지컬 공연을 위한 특훈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부를 만나기 위해 모인 이승기,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 앞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과 신성록이 차례로 등장해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감격한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후 신성록은 "세 분이 함께 공연을 한다는 건 영화로 치면 어벤져스다. 티켓은 최고가이고 표를 못 구한다"라며 세 사람을 소개했다. 이어 신성록은 최정원에 대해 “우리나라 뮤지컬 대표 여배우”라 표현했다. 또한 “12년간 ‘맘마미아’의 주인공 ‘도나’ 역으로 1000회 공연을 했다. 단일 배역으로 1000회를 돌파한 최초의 여배우다”라고 했다. 최정원은 “심장이 보일 정도로 항상 떨린다.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도나로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세계 171명의 도나 중 최고의 도나로 뽑혀 ABBA와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정원은 ‘맘마미아’의 본고장 스웨덴에서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고. 최정원은 “무대에 나오자마자 모든 스크린에 태극기가 나왔다.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눈물이 계속 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차지연은 본래 국악 타악기 북 전공이라고. 차지연은 “고법 인간문화재셨던 외할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차지연이 트로트 ‘네박자’를 그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선보였던 레전드 무대의 영상이 공개됐고, 멤버들은 “’쿵짝’이라는 단어 자체가 신명나는 단어인데 이렇게 슬픈 쿵짝은 처음 들어본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신성록은 “세계 4대 뮤지컬이 있다”라면서 “그중 ‘오페라의 유령’이 우리나라 무대에 와서 한국 배우들이 처음으로 공연을 하게 되는데, 최초의 ‘크리스틴’ 역할을 김소현이 맡았었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세계 투어 무대는 단 하나뿐으로 자그마치 10년에 한 번 찾아오는 귀한 기회였음을 설명했다. 이어 김소현이 초고음을 자유자재로 부르는 ‘오페라의 유령’ 무대 영상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은 ‘미니 뮤지컬 공연’을 위해 특훈에 돌입했다. 김소현은 “뮤지컬은 목소리가 중요하다. 평생의 숙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라며 나무젓가락을 이용한 발성 연습법을 알려줬고, 최정원은 “뮤지컬의 노래들은 대사의 연장선”이라며 대사와 노래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며 무대를 선보였다. 차지연은 “’서편제’로 무대를 꾸밀 것. 북 장단이 중요하다”라며 즉석에서 창과 함께 북 장단 시범을 보였다.

이어 차지연은 이승기와 김소현은 신성록과, 최정원은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과 팀을 이뤄 공연 연습을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멤버들은 사부들을 따라 연습에 매진했다. 이후 첫 무대로 최정원과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이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를 선보였다. 올블랙 의상으로 맞춰 입은 네 사람은 ‘칼박자’ 안무를 선보이며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탈 예능급’의 ‘집사부로드웨이’ 공연에 이어 정체불명의 ‘회장님’ 사부가 등장할 것이 예고돼 관심을 불러 모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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