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유퀴즈' 제작진이 출연자 섭외 논란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1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방송에서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섭외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먼저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서울대 의대생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러나 그가 과학고등학교 재학 중 의대 진학 준비를 해 의대에 진학했다는 스토리가 문제가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과학고의 교육과정을 발판 삼아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과학자를 꿈꾸는 영재들에게 국가가 지원을 해주는 과학고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하 '유퀴즈'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유퀴즈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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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