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이용식의 딸과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아들이 핑크빛을 연출했다.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순 없어'에서는 오랜 세월 함께한 절친 이용식의 집을 찾은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아들 동영도 함께한 자리에는 이용식의 외동딸 수민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미숙은 "어릴 때 두 아이가 자주 만났었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고, 동영은 "엄마 그만하라"고 만류하면서도 수민이 상을 드는 것을 어려워하자 대신 들어주는 등의 매너를 보였다.
수민의 등장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박보영 닮은꼴"이라는 칭찬도 이어졌다.
이용식은 딸이 원래 자신과 같은 체형이었지만 이를 악 물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가슴 아파했다.
수민은 "40kg를 감량했다"며 몰라보게 달라진 과거와 현재를 과감하게 공개했다.
이에 임미숙은 아이스하키였던 자신의 아들 역시 140kg에 육박했다며 공통점을 만들어냈다.
'원조' 며느릿감이었던 장도연은 "나도 130cm였는데 40cm가 자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영과 수민은 어른들의 심부름을 위해 단 둘의 시간을 가졌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동영이 침착하게 질문을 이끌어나가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동영은 말을 편하게 하자는 수민의 말에 "전 존댓말이 편하다. 말 편하게 하셔도 된다"고 말했지만 수민 역시 말을 놓지는 않았다.
특히 동영은 가게에서 자신이 계산하겠다며 카드를 내는 모습을 보였고, 과일 가게에서는 서로 어떤 과일을 좋아하냐고 동시에 묻는 장면이 담겨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두 사람은 외동이라는 공통점으로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이야기하며 어색한 공기를 풀어나갔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부모님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가족끼리 식탁에 앉은 모습이 마치 상견례 같은 대형이어서 또 한번 임미숙이 설레발을 쳤다.
식사를 마친 뒤 첼로 전공인 수민의 연주가 이어졌고 임미숙은 김학래를 끌어와 춤을 추는 등의 모습으로 행복한 모임을 만들어냈다.
VCR이 끝난 뒤 임미숙은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성인이 되고선 이제 처음 다시 만난 것"이라며 "아직 모른다"고 수줍게 답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