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송훈이 임성빈에게 너무 섭섭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송훈이 임성빈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훈은 제주 2호점 공사가 마무리되고 오픈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임성빈과 함께 속내를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고 보니 서로 서운한 부분이 있었다.
송훈은 임성빈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 자주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섭섭해 하고 있었다. 송훈은 공사기간 내내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송훈은 "소장님이 한 번만 와서 아쉬웠다. 그래도 자기의 디자인인데 몇 번 와서 체크도 하고 봐주고 그럴 줄 알았다. 저는 두 번 다시 안 볼 생각이었다. 너무 섭섭해서"라며 임성빈이 조금 더 신경써주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송훈은 "저는 공사장에서 장갑 끼고 막 하고 있는데 한 번도 안 오시고 한 번도 연락을 안 주셨다"며 "어쨌든 결과물이 잘 만들어졌다. 단 한 번만 왔는데도 불구하고"라고 뒤끝을 보였다.
임성빈은 일단 한 번이 아니라 세 번 왔었다고 정정해주고는 "셰프님이 그럴 거라고 생각 했다. 사실 저도 섭섭한 게 있다"고 말했다. 송훈은 임성빈이 자신에게 섭섭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 눈치였다.
사실 임성빈은 제주 현장에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회사 대표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며 서울에서 송훈을 서포트한 상황이었다.
임성빈은 "원래 시공하실 분도 제가 설득해서 모셨다. 저는 모든 걸 다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결과로 얘기하려고 하는 걸 좋아한다. 저는 나름대로 서포트를 했는데 계속 뭔가 커트가 됐다. 제가 이렇게 마음 쓴 걸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 약간 그런 부분이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송훈과 임성빈은 제주 2호점의 성공을 위하는 같은 마음이었지만 작은 오해들로 인해 서운함이 생긴 것임을 알고 뒤늦게 오해를 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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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