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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벤져스"…차지연·최정원·김소현, 신성록과 깜짝 호흡 (집사부) [종합]

기사입력 2021.01.10 20:0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뮤지컬 대표 디바 차지연, 최정원, 김소현이 사부로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신성록이 차지연, 김소현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원, 차지연, 신성록, 김소현이 등장,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신성록은 차지연과 무대를 꾸민 후 오늘의 사부인 뮤지컬 디바 3인방, 김소현, 최정원, 차지연을 소개했다. 이승기가 "세 분을 한 자리에 모시는 게 어느 정도 어려운 거냐"라고 묻자 신성록은 "함께 공연을 한다고 하면 영화로 치면 '어벤져스'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성록은 "티켓값은 어느 정도"란 질문에 "표를 못 구한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김소현, 차지연에 관해 "두 분을 봐서 깜짝 놀랐다. 지연 씨와는 공연한 적 없다. 소현 씨와는 '지킬 앤 하이드' 초연 때 만났다. 제가 워낙 좋아하는 배우의 공연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차지연 씨 작품 거의 빼놓지 않고 다 봤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최정원에 관해 "같이 공연한 적은 없지만, 제가 공연 시작할 때 우리나라 뮤지컬 대표 여배우였다"라고 밝혔다. 김소현 역시 "많은 여배우들의 롤모델이다. 연습실도 제일 먼저 나오신다. 한번도 지친 모습을 본 적 없다"라고 했고, 차지연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레슨받으신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1987년도에 오디션으로 발탁됐고, 1989년에 '아가씨와 건달들'의 아가씨 6번으로 데뷔했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최정원이 12년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도나 역할을 맡아 1,000회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단일 배역으로 1,000회를 돌파한 최초의 여배우"라고 했다.

최정원은 2008년 전 세계의 도나 중 최고의 도나로 뽑혀서 아바의 공연에 초청을 받았다고. 최정원은 "스페인의 타냐, 러시아의 로지, 대한민국의 도나가 같이 공연했다"라며 당시 대단했던 열기를 떠올렸다. 신성록은 최정원의 인지도 올린 프로그램은 따로 있다면서 '생명의 기적'에서 수중 분만을 한 걸 꼽았다. 최정원은 "담당하신 PD님이 지금 SBS 사장님이다. 그걸로 2000년도에 정말 많은 상을 받았을 거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김소현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국내 초연 당시 최초의 크리스틴이라고 밝혔다. 김소현은 "오리지널 세트, 의상, 소품이 하나라 세계 투어 무대는 우리나라에서 무대를 하면 다른 나라에서 못 한다"라고 했다. 차지연은 신성록과 공연 일화를 밝혔다. 차지연은 "'카르멘' 엔딩 후 멋있게 퇴장하는데, 감독님이 막을 일찍 내리셔서 뇌진탕 걸렸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뮤지컬 레슨이 시작됐다. 김소현은 코 세척 루틴을 알려준다고 했지만, 곧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멤버들 앞에서 코 세척을 한 김소현은 "어떡해 나. 망했어"라고 말하기도.

김소현은 목 풀기 도구로 젓가락을 꺼냈다. 나무젓가락을 물고 발성 연습을 하라는 것. 나무젓가락을 물은 양세형은 "말하는 동안 목이 열린 느낌이다"라고 흥분했고, "이래서 비싼 돈 주고 레슨 받나봐"라고 흡족해했다. 

최정원은 "뮤지컬의 넘버들은 대사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말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신성록과 깜짝 호흡을 맞추었고, 신성록은 "선배님 눈을 봤는데 나도 모르게 집중이 됐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신성록에 대해 칭찬했고, 차지연 역시 신성록이 무대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고 극찬했다. 김소현은 "저도 성록이랑 작품을 많이 했다. 상대역을 해보면 그때그때 다 품어준다"라고 밝혔다. 


차지연은 "전 '서편제'로 북 장단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박자를 알려드릴 거다. 그것만 알면 끝이다"라고 밝혔다. 레슨 후 차지연은 "세형 씨가 너무 잘하셨는데, 동호를 승기 씨랑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현은 "노래와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록 씨를 택하겠다"라고 했다. 김소현은 신성록과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연습했다. 김동현, 양세형, 차은우는 최정원과 함께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를 함께하게 됐다.

차지연은 이승기에게 중중모리장단을 알려주었다. 차지연이 "너무 잘한다. 혹시 국악했냐"라고 칭찬했고, 이승기는 의아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가 "북만 치면 되냐"라고 묻자 차지연은 "소리도 하셔야 된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얘기에 없었던 건데"라고 당황하며 북과 대사를 모두 신경 쓰느라 애를 먹었다. 차지연의 칭찬이 계속되자 이승기는 "저만 불안한가요?"라고 말하기도.

이후 집사부 뮤지컬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최정원, 양세형, 김동현, 차은우는 '시카고'의 'All That Jazz'를 공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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