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7년 1월 11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종방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성경, 남주혁, 장영남, 경수진, 지일주, 조혜정, 이주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역도선수 김복주의 첫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체대생들의 치열한 성장기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성경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힘의 역사를 자랑했으며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김복주 역을, 남주혁은 장난기 많은 타고난 수영 천재 정준형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김복주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도요정에 등극했다. 2년 후 국가대표 상비군이 된 정준형과 결혼을 약속한 김복주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성경 '사랑스러운 복주'
남주혁 '훈훈 비주얼'
장영남 '팬들 향해 반가운 미소'
지일주 '부드러운 미소'
경수진 '자체발광 미모'
강기영 '해맑은 미소'
이주영 '멋쟁이 코트 패션'
종방 이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성경은 "우느라 마지막 방송을 못 봤다. 방송을 보는 내내 아쉬워서 대성통곡했다. 감독님이 끝나기 전부터 '두 컷 남았다', '이제 끝난다'고 하셔서 또 울고 그랬다"며 웃었다.
그는 "작품할 때 두 번 울었는데 '괜찮아 사랑이야'와 이번 작품이었다. 다 힐링되는 작품이었다. 원래 덤덤해하고 눈물이 왈칵날 것 같아도 차분해지는 편인데 전날 종방연 때는 엄청 울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이 소시지가 됐더라. 복주가 뾰루지 난 것 처럼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경은 "너무 아쉽고 행복해서 울었다. 이렇게 사랑을 받아본 게 처음이다. 역대급 사랑을 받았다. 칭찬을 받아본 적도 처음이다. 시청률은 중요하진 않다. 무슨 복을 타고 났는지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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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