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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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내 스타일인 귀여운 女" 유태오, 11살 연상 니키리와 운명적 만남 [엑's 리뷰]

기사입력 2021.01.10 10:35 / 기사수정 2021.01.10 10: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유태오(40)가 11살 연상 아내 니키 리(51)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떠올렸다. 

유태오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운명처럼 만나 14년째 결혼 생활 중인 아내 니키 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유태오는 유창하지 않은 한국말에 대해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파독 간호사와 광부의 2세"라고 설명했다. 

유태오는 지난 2006년 11살 연상의 아내 니키 리와 결혼했다. 유부남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그는 아내에 대해 "아티스트다. 사진 매체로도 하고, 영상 설치미술도 한다"고 소개했다. 

아내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 대해서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새벽 1시쯤 가게 밖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멀리서 너무 제 스타일인 너무 귀여운 여자가 있었다. 멋있게 폼을 잡고 기대고 있는데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보통 괜찮다 싶으면 훔쳐 보지 않나. 그런데 날 빤히 보더라. 지나가면서 보고 안 보일 때까지 눈이 마주쳤다. 이후 1시간 반 뒤에 내가 일하는 식당에 왔다. 직감적으로 이 사람이 나 때문에 왔구나 알겠더라"고 말했다. '연락처는 누가 먼저 줬냐'는 질문에는 "니키가 먼저 자기 번호를 주고갔다"고 답했다. 

1970년 생인 니키 리(이승희)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Nikki S. Lee: Projects, Parts and Layers'(2011·원앤제이갤러리) 등 17차례의 개인전을 진행했고, 200회가 넘는 해외 단체전을 열며 작품 세계를 인정받는 사진 작가이자 영화 작가다. 

한편 81년 생인 유태오는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2018년 러시아 영화 '레토'로 제71회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초콜릿', '머니게임',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 출연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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