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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태·최향·신미래, 4라운드 진출…진해성VS김산하 매치 예고 (트롯 전국체전) [종합]

기사입력 2021.01.10 00:45 / 기사수정 2021.01.10 00:4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트롯 전국체전' 선수들이 각자의 끼를 뽐내며 치열한 데스매치를 무대를 꾸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생존한 참가선수들이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강원'의 공훈. 공훈은 현철의 '사랑의 나비인가봐'를 선곡했다. 공훈은 가슴에 노란 나비를 붙이고 애교 있는 손짓을 하는 등 깜찍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다음은 '전라' 신승태의 무대. 그의 선곡은 조용필의 '비련'. 신승태는 '기도하는' 첫 소절로 좌중을 압도한 뒤 뛰어난 실력을 거침없이 뽐냈다. 결과는 '전라' 신승태의 승리. 신승태는 12대 6으로 리벤지 매치에 승리하면서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진 무대는 '서울' 설하윤과 '글로벌' 이시현의 무대였다. 선공은 설하윤으로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 앞서 "퍼포먼스가 더 강하다. 좀 더 돋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시현을 꼽은 이유를 밝혔던 설하윤인 만큼 시작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시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애절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특히 흠잡을 데 없는 가창력과 폭발적인 고음에 선수들은 감탄했고, 심사위원들은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는 14대 4로 '글로벌' 이시현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세 번째 무대는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 주인공들은 '서울' 마이진, '제주' 최향. 마이진은 "동생들 몫까지 꼭 밟고 올라갈 것"이라고 했고, 최향은 "본때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마이진은 장윤정의 '초혼'을 선곡했다. 마이진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심금을 울렸다. 이어 최향은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불렀다. 최향은 뛰어난 가사 전달력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심사 결과, '제주' 최향이 14대 4라는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 무대는 '강원' 신미래와 '경상' 김용빈. 선공에 나선 김용빈은 이미자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신미래는 진방남의 '꽃마차'를 불렀다. 신미래는 설운도에게 "근래 듣기 힘든 음색을 들었다. 고음을 올리는데도 묘한 소리가 나면서 사람을 끌어들인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결과는 '강원' 신미래의 12대 6 승리였다.

'충청' 윤서령은 '제주' 강승연을 골라 데스매치 대결을 펼쳤다. 윤서령은 깜찍한 춤사위와 함께 계은숙의 '노래하며 춤추며'를 상큼발랄하게 소화했다. 강승연은 장윤정의 '애가타'로 윤서령과 정반대인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놀랍게도 9대 9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모두 탈락하게 됐다.

다음 무대는 세상 상큼하게 등장한 최연소 선수, '경상' 오유진과 '강원' 황홍비였다. 13세의 오유진과 41세의 황홍비. 오유진은 금잔디의 '신 사랑고개'를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애절한 감성을 담아 소화했다. 이에 맞서 황홍비는 남진의 '빈 지게'를 노련하고 숙련된 솜씨로 완창했다. 결과는 '경상' 오유진이 12대 6으로 승리했다.

'제주' 고강민은 '서울' 한강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두 사람은 등장 음악부터 달랐다. 고강민은 묵직하면서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한강은 경쾌한 음악으로 능글맞게 등장한 것. 무대 역시 고강민은 김수희의 '멍에'를 묵직하면서도 깊은 감성을 담아 선보였고, 한강은 '나훈아의 아담과 이브처럼'을 맑고 고운 목소리로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심사 결과, '서울' 한강이 13대 5로 승리했다.

이어진 '경상' 신해성과 '충청' 김산하와의 매치. 두 사람의 대결은 데스매치 상대 지목에서 끝까지 아무도 지목하지 않아 성사된 만큼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막강한 실력자로 꼽히는 진해성과 김산하의 대결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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