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2 09:28 / 기사수정 2010.11.22 09:40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 인턴기자] 광저우 아시안 게임 농구 대표팀이 중국전과의 경기에서 금메달의 가능성을 엿봤다.
한국은 21일 오후 광저우 국제스포츠 아레나에서 치른 중국과의 E조 예선 4차전에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했고 상대의 전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에게 66-76으로 지면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토너먼트 진출에는 큰 이상은 없다. 대표팀은 1,2,3차전을 차례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번 대회 농구는 12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승준과 김주성의 골밑 공략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김주성은 팀 내 가장 많은 시간(35분 23초)을 뛰며 최고 득점(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을 올리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또한, 이승준도 23분 47초를 뛰면서 13점 4리바운드로 김주성과 함께 중국의 골밑을 휘저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하킬' 하승진이 대표팀 기둥으로 골밑을 막기 위해 나갔지만 짧은 출전 시간(2분 34초)만을 뛰고 벤치로 들어왔다. 존재감이 없어진 하승진으로 인해 중국의 높이에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하며 패배했다.
이날 경기로 인해 가능성을 엿봤다. 김주성과 이승준의 골밑 활약을 더불어 무엇보다 중국전에서 짧은 출전시간으로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하승진의 부활이 가세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중국전을 통해 상대의 전력을 파악한 대표팀은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분석과 자신감을 가지고 맞붙는다면 중국의 만리장성 벽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한국은 22일 몽골과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김주성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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