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동욱이 '너는 나의 봄'의 출연을 확정했다.
tvN 새 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동욱은 극 중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정신과 전문의 주영도를 연기한다. 김동욱은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응급의학과 닥터를 연기한 후로 두 번째 의사 역할을 맡게 됐다.
김동욱이 맡은 주영도는 모든 것을 단숨에 파악하는 똑똑하고 멋진 모습 뒤에 반전 허당미를 지닌, 그리고 정작 자신의 상처는 위로받지 못한 채 평생을 살아온 두 번째 심장을 품은 인물이다.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스미는 김동욱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과 장악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동욱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손 the guest',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그 남자의 기억법' 등 액션 스릴러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밀도 높은 호연으로 대중을 휘어잡는 저력을 보여왔다. 이에 작품의 완성도를 담보하는 연기 장인 김동욱과 상대역 서현진의 만남은 벌써부터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풍선껌'에서 감수성 짙은 대사를 펼쳐낸 이미나 작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021년 상반기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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