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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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美 영화협회·시상식 연기상 7관왕 등극

기사입력 2021.01.07 14:05 / 기사수정 2021.01.07 14: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작품상, 여우조연상까지 동시에 석권했다. 또 배우 윤여정은 이번 수상까지 도합해 美 영화기자, 비평가협회상과 시상식 연기상에서 7관왕에 등극했다.

오스카 유력 후보로 예측되는 '미나리'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오스카를 향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지난 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어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윤여정이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부터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7관왕에 등극하며 오스카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한편 '미나리'는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미국 영화 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의 후보에 올라 이후 발표할 골든 글로브,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감독이다.

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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