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현욱, 이주빈, 이규한의 수상한 기류가 포착됐다.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담은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이재신(이현욱 분)과 이효주(이주빈) 그리고 이재운(이규한)이 마주한 현장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막 테니스 한 게임을 마친 듯 땀에 젖은 이재신과 이재운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끈다. 두 사람은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마케팅 팀장과 ‘끌라르’의 유력한 후계자이기 이전에 막역한 친구 사이이지만 묘한 수직적 상하 관계가 느껴져 흥미를 돋운다.
또한 ‘끌라르’가 성장하고 이재운이 후계자 입지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재신의 절대적인 도움이 컸던 상황. 권력을 가진 이재운과 비상한 지략가 이재신은 단순한 친구로 보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편하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운동을 끝낸 이재신과 이재운을 바라보는 이효주까지 등장해 세 사람의 관계성의 정점을 찍고 있다. 이재신과 결혼을 약혼한 사이이자 이재운에겐 동생인 이효주는 여유로운 태도로 두 남자를 관망,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이재신은 윤송아(원진아)와 사내 연애 중이라는 치명적인 진실을 숨기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이효주와 결혼을 진행하면서 그녀의 오빠인 이재운과 태연자약하게 친분을 유지하는 이재신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렇듯 겉보기에는 완벽한 삼각형을 이룬 이재신, 이효주, 이재운의 서사는 한 꺼풀 들춰보면 위태로운 비밀을 감추고 있다. 그 이면이 드러났을 때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오는 18일 월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스튜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