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엄현경을 납치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차서준(이시강 분)과 이혼하지 않기 위해 한유라(이채영)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유라는 차서준에게 주화연이 사람을 죽이려고 했던 녹음을 들려주며 "이걸 듣고도 한유정(엄현경) 옆에 계속 있을 수 있냐. 당신 엄마 살리고 싶으면 가지고 있는 내 녹음 파일 당장 지워요"라고 협박을 했다.
녹음을 지우기 주저하는 차서준에게 한유라는 "안 지우면 당장 경찰서로 갈 거다. 가짜 임신은 이혼밖에 못 하겠지만 어머님은 살인미수 교사범 되는 건데"라고 자극했다. 차서준은 결국 녹음을 지웠다.
주화연(김희정)은 윤수희(이일화)의 기억을 의심해 윤수희를 찾아갔다. 주화연은 "왜 하필 DL그룹의 매장이냐. 한국 들어왔으면 살던 춘천으로 갈 것이지. 왜 서울로 온 거냐"라고 생각했다.
윤수희는 주화연에게 "한국이 그리웠다. 소중한 사람이 한국에 있다"라며 죽은 남편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수희와 짧은 대화를 나눈 주화연은 윤수희가 아직 기억을 못 찾았다고 확신했다.
주화연은 윤수희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윤수희와 유민혁(강은탁)과 같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 주화연은 유민혁과 만나서 대화를 하려고 했다. 이에 비서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주화연을 말렸다.
한유라는 차서준이 가짜 임신에 대한 녹음 파일을 갖게 된 경로를 찾았다. CCTV를 돌려 한유정이 한 짓이라고 짐작한 한유라는 한유정의 휴대폰을 초기화하려고 했다.
한유라는 차서준에게 "한유정이 서준 씨 상황을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 제가 말해줄까요? 그럼 어머니 일도 알게 될 텐데"라고 문자를 보내며 회의실에 차서준을 불러들였다. 차서준이 한유정을 데리고 나가자 한유라는 같이 있던 직원까지 자리를 비우게 만들며 한유정의 휴대폰을 손에 넣었다.
초기화된 휴대폰을 발견한 한유정은 한유라를 찾아가 "네가 그랬지"라며 얼굴에 물을 뿌렸다. 한유정은 "여기에 동호 사진이랑 추억이 다 들어있는데"라고 분노했다. 한유라는 "어차피 차서준은 너한테 못 간다"고 자극했다. 한유정은 "차서준 없이도 너 하나 충분히 박살낼 수 있다. 각오해"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한유정은 기자를 찾아 한유라가 출산했었다고 고발하며 기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그 모습을 본 이태풍은 한유정을 말렸다. 이태풍은 "한동호(서우진)를 이용하겠다는 거잖아"라며 "너 이러는 거 한유라랑 다른 게 뭐냐"고 다그쳤다.
기자는 한유라를 찾아 사실 확인을 했다. 한유정이 자신을 고발하려고 한 사실을 알게 된 한유라는 죽은 한동호를 이용했다. 한유라는 한동호의 유골을 옮기며 한유정을 자극하려고 했지만 이미 유골함은 비어있었다. 이에 한유라는 한유정을 잡아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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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