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42
사회

수능, '언어 46번' 논란…"전원 정답?"

기사입력 2010.11.21 18:14 / 기사수정 2010.11.21 18:14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201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언어 영역 46번 문제가 수험생들과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주식의 투자 수익이 커지면 채권의 수요는 줄어 가격 또한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지문을 읽고 채권 가격 곡선의 알맞은 모양을 찾아내는 문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채권 가격 '곡선'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문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로 표현되기 때문에 문제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선이 아닌 점으로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전문가 자문을 거친 뒤 29일에 문제의 정답 여부를 밝힌다는 입장이다. 만일 정답이 없다고 판정될 경우 수험생 전원이 정답 처리가 되어 문제의 배점만큼 등급 별 커트라인이 약 2점 가량 오를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국가 고시인 만큼 철저히 준비를 했어야 한다",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 같다", "점과 곡선은 문제푸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언어 영역은 배경지식이 아닌 지문의 독해력으로 푸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07년에는 물리 과목 문제의 정답이 정정된 적이 있었고 지난 해에는 지구과학 문제에서 복수 정답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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