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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존리·유수진 "韓 부동산 불패? NO…집값 영원할 수 없다" [종합]

기사입력 2021.01.06 08:07 / 기사수정 2021.01.06 09: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존리와 유수진이 부동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한국의 워렌 버핏 존리와 '부자 언니'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존리와 유수진은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된, 유명한 인물. 이에 MC들은 레전드 일화를 궁금해 했고, 유수진은 "7년 전에 2천 만원 들고 오셔서 현금을 8억 원으로 불렸다. 지금 21억5천만 원짜리 건물의 건물주다. 제약회사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존리도 "펀드매니저 할 때 S 텔레콤이 있었는데 3~4만 원 했다. 그게 10년 기다리니까 440만 원이 됐다. 주식은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존리는 사교육 비용을 많이 쓰는 것에 반대한다며 "우리가 못 사는 이유, 노후 준비 안 되는 이유 중에 제일 잘못된 게 아이들한테 투자하는 거다. 자기 노후자금을 다 쓴다. 근데 자식은 공부 못한다. 왜 못하냐. 잘하는 건 돈 버는 거지 공부 잘하는 게 아니"라고 짚었다. 

유수진도 이에 동의하며 꿀팁을 제시했다. 그는 "유수진)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주식 거래 계좌를 열어준다. 설날에 받은 거 시집 갈 때 준다고 하는데 받은 분 있냐. 그런 돈은 주식 거래 계좌에 넣고, 아이 명의로 주식을 산다. 2016년에 그렇게 한 분이 400% 넘게 수익이 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존리는 과거 부동산 사지 말고 월세에 살라는 발언을 했다가 악플에 시달리기까지 했다고. 

그는 "집이 10억이라면 10억의 5%가 1년 월세다. 저는 미국에도 집이 있는데, 월세에 비해 싸기 때문에 산 것"이라며 "집에 대한 심리, 집착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데, 영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50평짜리 집을 샀는데 20년 기다린다고 1천평 되냐. 더군다나 집은 낡으니까 거기에 비용이 더 든다. 한국은 자기 재산 중에 주택 비중이 80%에 달한다. 무지하게 위험한 거다. 집값이 떨어지면 파산이 되는 거다. 평생 빚을 갚는 거다. 그게 금융 지식"이라고 설명했다.

유수진 역시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 투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엄청난 가치가 있는데 왜 기회비용의 상실만 이야기를 하냐고 한다. 일본은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서 엄청 많은 사람이 빈곤해지지 않았나. 한국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다. 부동산 수익률과 주식 수익률을 놓고 장기간 비교했을 때 주식 수익률이 높다. 근데 부동산은 돈의 단위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이 올라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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