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는 물론, 생애 첫 대상을 수상했던 친정 KBS에 1년 만에 복귀한다. 특히 그와 인연이 깊은 김광수 CP와의 신규 예능프로그램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관계자는 5일 엑스포츠뉴스에 "유재석이 김광수 CP가 기획 중인 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해피투게더'를 연출했던 김광수 CP가 기획을 맡아 3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프로그램 콘셉트 등의 세부사항은 논의 중인 단계다.
이로써 유재석은 지난해 4월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이후 약 1년 만에 KBS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유재석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7년동안이나 '해피투게더' 진행자로 자리를 지키며 프로그램을 이끈 바 있다.
데뷔 직후부터 국민 MC로 거듭난 이후까지 꾸준히 친정 KBS에서 활약을 펼쳐온 유재석은 다양한 시즌을 거쳐온 '해피투게더'의 여러 변화를 함께해오기도 했다. 이에 '해피투게더'로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준 유재석과 김광수 CP가 오랜만에 의기투합해 선보일 새 예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유재석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양한 부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에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4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유재석은 현재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등 다양한 예능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탁월한 진행 능력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국민 MC' 타이틀을 오랜시간 유지하고 있는 유재석은 4년만의 대상 수상으로 여전히 건재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무한도전' 이후 잠시 스쳐 지나갔던 '위기설'을 지워내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은 유재석이, 지난 2005년 '해피투게더 프렌즈'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했던 친정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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