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0 00:00 / 기사수정 2007.04.20 00:00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5연패 및 홈 10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진 현대를 구하러 장원삼(24)이 출격한다.
장원삼은 19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와 두산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두산의 김명제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팀 사기를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처지다.
특히, 장원삼은 최근 극심한 침체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 한다. 최근 5연패 및 홈 10연패에 빠진 현대는 지난 시즌 홈 3연패에 이어 개막전부터 홈 7연패에 빠져 있다. 구단 매각으로 인해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하루빨리 추스르지 못한다면 올 시즌 현대는 치욕적인 한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이날 경기에 나서는 장원삼은 2경기에 선발등판하여 10과 1/3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를 잡고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과 구원진의 난조로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좌완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장원삼은 두산전의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올해도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는 장원삼은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29경기에 나와 12승 10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류현진의 빛에 가려 신인왕을 놓친 장원삼은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반드시 첫 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장원삼이 시즌 첫 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산’을 넘어야 하고 ‘팀 타선’이 터져 주어야만 한다.
지난 시즌 두산에게 유독 약했던 장원삼은 두산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지난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6.55로 저조했다. 이는 장원삼이 상대한 9개 팀 중 가장 나쁜 성적이다. 두산을 제외한 다른 팀을 상대하여 평균자책점 3.26의 롯데가 가장 나쁜 성적임을 감안한다면 유독 두산에게 약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침묵에 빠진 팀 타선의 부활도 반드시 필요하다. 장원삼이 선발등판한 2경기에서 팀 타선이 득점한 것은 단 1점. 장원삼도 단 1점을 실점했다. 최근 외국인선수 브룸바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장원삼이 퀄리티 스타트정도의 성적을 보여준다면 올 시즌 첫 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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