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김현수 "母 유진 '너를 사랑해' 노래 좋아해…모녀케미 만족"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김현수가 '펜트하우스' 속 모녀로 호흡을 맞춘 유진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유진 분)의 딸 배로나로 활약한 김현수의 서면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단 있는 성격에 재능까지 겸비한 배로나는 민설아(조수민)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후 청아예고에 가까스로 합격했다. 이후 청아예고 아이들의 숱한 괴롭힘에도 꿋꿋하게 성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주석훈(김영대)과 러브라인을 그리기도 했다.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현수는 엄마 역을 맡았던 유진과의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원래부터 S.E.S 잘 알아…유진 선배님이 먼저 말 걸어주셨다"

김현수는 "원래부터 S.E.S.를 잘 알고 있었고 '너를 사랑해'도 정말 좋아한다. 유진 선배님은 현장 분위기를 정말 편안하게 해주셨다. 선배님께서 먼저 말 걸어주시고 다가와주셔서 저도 편하게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덕분에 모녀 케미가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있는 많은 배우들과 케미가 남달랐다는 김현수는 "비록 드라마에서는 다들 나쁘지만 실제로는 정말 좋은 분들이라 촬영은 즐겁게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석훈 오빠(김영대)와도 그 나이대 학생들만의 풋풋한 설렘을 연기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로나가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신 많아 힘들어…걱정도 많이 했다"

이런 유쾌한 촬영 분위기에도 극중 배로나는 캐릭터들의 계속되는 대립 속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거듭했다. 연기를 하면서 부담은 없었을까. 김현수는 "처음에 로나가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신이 많아서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초반에는 세상과 엄마를 향한 원망, 분노가 많았는데 이런 감정은 제가 지금껏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라 초반에 걱정도 많이 되고 부담이 됐다. 그렇지만 로나가 아직 사춘기 학생이라는 점, 성악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떠올리며 로나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펜트하우스' 시즌1이 아쉽게 마무리 됐지만 시즌 2,3가 남아있는 상황. 김현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시즌1과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이 거듭 될수록 로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유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